간, 담도, 췌장질환

'B형 간염' 완치되도 간암 위험 안심하지 마세요

pulmaemi 2016. 4. 27. 13:5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완전히 없어진 후에도 간암 발병 위험이 여전히 높게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사람들의 경우 B형 간염은 단기 질환이지만 다른 사람에서는 장기 만성질환이 될 수 있고 결국 간경화와 간암을 포함 중증 간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는 가운데 27일 미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팀이 '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없어진 후에도 간암 발병 위험은 계속 높을 수 있어 B형 간염을 앓은 사람들은 계속해 간암 발병 위험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46명의 알래스카지역의 원주민 B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1982-2013년 사이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만성 B형 간염이 연구기간중 없어진 238명과 계속 감염상태가 유지된 435명을 직접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없어지는 것이 간암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감염 초기 발생하는 간세포 게놈내 B형 간염 바이러스 DNA가 삽입 된 후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사라진 후에도 계속 체내 남아 있을 수 있는 등의 여러가지 요인이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후에도 여전히 간암 위험이 높은 이유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