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C형 간염이 일부 두경부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형 간염이 간암과
호지킨스씨임파종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잘 알려져 왔지만 15일 텍사스대학 MD 앤더슨암센터 연구팀이 '미국립암연구소저널'에
밝힌 2004-2014년 사이 C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한 3만4545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구강암과 후두암을
포함한 일부 두경부암 발병 위험 역시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409명에서 두경부암이 발병하고 이 중 164명이
구강인후암 245명이 비구강인후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비구강인후암 환자의 20%, 구강인후암 환자의 14%가 C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
양성으로 나타난 반면 이 같은 암을 앓지 않는 사람들에선 단 6.5%만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정 두경부암에 대해 검사한 결과 C형 간염을 앓는 환자들이 구강암과
구강인후암, 후두암 발병 위험이 각각 2.4배, 2.04배, 4.9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C형 간염을 앓는
사람들은 비호지킨스씨임파종이 발병할 위험도 2-3배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이 같은 두경부암 치료와 C형 간염검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구강인후암을 앓는 환자중 145명을
대상으로 인체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C형 간염 바이러스 양성인 구강인후암을 앓는 환자들이 인체유두종바이러스 양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연구팀은 이에 대한 추가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간, 담도, 췌장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간 교대근무 5년 이상 하면 심장병 위험 높아져 (0) | 2016.04.27 |
---|---|
'B형 간염' 완치되도 간암 위험 안심하지 마세요 (0) | 2016.04.27 |
'길리어드' B형 간염 치료 신약 임상시험 성공적 (0) | 2016.01.06 |
집단 감염 ‘C형 간염’, 어떤 질환이길래? (0) | 2015.11.25 |
‘소포체 스트레스’ 생기면 간질환 악화 (0) | 2015.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