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 '대국민 결핵 인지도 조사' 결과 공개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많은 사람들이 결핵의 예방 및 치료법을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20~6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결핵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 결핵 예방 및 치료 인식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결핵 예방에 대한 오해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1.6%는 BCG 접종으로 결핵을 평생 예방(40%)할 수 있거나 폐렴구균 예방주사로 결핵을 예방(31.6%)할 수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 결핵 예방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생후 1개월 내 접종하는 BCG 주사는 결핵 예방 효과가 있지만 예방 지속기간이 10~20년에 불과해 추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폐렴구균은 결핵과 다른 질환이므로 폐렴구균 백신으로는 결핵을 예방할 수 없다.
결핵 치료 인식 역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과반수(56%)는 결핵이 6개월 이상 꾸준한 치료제 복용이 중요한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결핵 치료 방법에 대한 오해도 컸다.
별도의 치료제나 병원 진료 없이도 충분한 휴식(27.6%)이나 식이요법 및 민간요법(4.7%), 한의학적 요법(1.4%)만으로 결핵이 낫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10명 중 3명(33.7%)에 달했다.
결핵 예방에 대한 과신이나 치료 인식 부족은 결핵을 악화 및 확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핵은 세균의 증식 속도가 느리고 간헐적으로 증식하는 경우도 있어 치료를 위해서는 적어도 3가지 이상 약제를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거나 조기에 중단할 경우 다제내성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다제내성 결핵은 치료제의 오남용, 다제내성 결핵균의 감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일반 결핵에 비해 전염성이 강하고 치료에 오랜 기간과 은 비용이 들지만 치료 성공률은 37.1% 정도로 낮고 사망률은 31.2%에 이른다.
국내의 경우 매년 8~900여 명의 다제내성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20대부터 발병이 급증한다. 결핵에 이어 다제내성 결핵 환자수도 OECD 국가 중 1위다.
대한결핵협회 경만호 회장은 "결핵은 전 국민의 1/3이 잠복결핵 보균자일 정도로 어느 누구 하나 방심해서는 안 되는 주요한 감염병이기 때문에 결핵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하려는 노력이 결핵 발생률을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결핵협회는 정부의‘결핵 안심국가 실행계획’에 맞춰 결핵 퇴치에 뜻을 함께하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서로 협력해 민간부문에서 적극적인 결핵퇴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결핵의 예방 및 치료법을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20~6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결핵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 결핵 예방 및 치료 인식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결핵 예방에 대한 오해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1.6%는 BCG 접종으로 결핵을 평생 예방(40%)할 수 있거나 폐렴구균 예방주사로 결핵을 예방(31.6%)할 수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 결핵 예방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생후 1개월 내 접종하는 BCG 주사는 결핵 예방 효과가 있지만 예방 지속기간이 10~20년에 불과해 추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폐렴구균은 결핵과 다른 질환이므로 폐렴구균 백신으로는 결핵을 예방할 수 없다.
결핵 치료 인식 역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과반수(56%)는 결핵이 6개월 이상 꾸준한 치료제 복용이 중요한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결핵 치료 방법에 대한 오해도 컸다.
별도의 치료제나 병원 진료 없이도 충분한 휴식(27.6%)이나 식이요법 및 민간요법(4.7%), 한의학적 요법(1.4%)만으로 결핵이 낫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10명 중 3명(33.7%)에 달했다.
결핵 예방에 대한 과신이나 치료 인식 부족은 결핵을 악화 및 확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핵은 세균의 증식 속도가 느리고 간헐적으로 증식하는 경우도 있어 치료를 위해서는 적어도 3가지 이상 약제를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거나 조기에 중단할 경우 다제내성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다제내성 결핵은 치료제의 오남용, 다제내성 결핵균의 감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일반 결핵에 비해 전염성이 강하고 치료에 오랜 기간과 은 비용이 들지만 치료 성공률은 37.1% 정도로 낮고 사망률은 31.2%에 이른다.
국내의 경우 매년 8~900여 명의 다제내성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20대부터 발병이 급증한다. 결핵에 이어 다제내성 결핵 환자수도 OECD 국가 중 1위다.
대한결핵협회 경만호 회장은 "결핵은 전 국민의 1/3이 잠복결핵 보균자일 정도로 어느 누구 하나 방심해서는 안 되는 주요한 감염병이기 때문에 결핵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하려는 노력이 결핵 발생률을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결핵협회는 정부의‘결핵 안심국가 실행계획’에 맞춰 결핵 퇴치에 뜻을 함께하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서로 협력해 민간부문에서 적극적인 결핵퇴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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