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간헐적 폭발성 장애(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 IED)를 앓는
사람들이 톡소플라즈마증(Toxoplasmosis) 이라는 고양이 대변과 연관된 장애를 앓을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ED를 앓는 사람들은 갑자기 화를 잘 내는 경향이 있는 바 24일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임상정신의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이 IED를 앓는 사람들이 감염된 고양이 변, 오염된 물, 조리되지 않은 육류를 통해 전염되는 흔하지만 대개는 무해한
기생충 감염인 톡소플라즈마증을 앓을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톡소플라즈마증은 모든 사람중 30% 가량이 앓지만 대개는
증상으론 나타나지 않고 잠복된 상태로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이 같은 기생충이 뇌 조직에서 발견되고 정신분열증과
양극성장애, 자살행동등 각종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다고 밝혀져 온 바 358명의 IED, 성격장애, 우울증 기타 다른 정신장애를 앓는 과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IED를 앓는 사람의 22%가 톡소플라즈마증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사람과 IED외 다른 정신장애를 앓는 사람중에는 각각 9%, 16%가
톡소플라즈마증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톡소플라즈마증이 IED의 원인이라고는 말할 수 없으며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IED가 생길 위험이 높다라고 말할 수는 없으며 단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인과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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