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주부 박모(여·36)씨는 얼마 전부터 손가락 관절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아이를 낳고 통증이 부쩍
심해졌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세가 심해져 참을 수 없어지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류마티스관절염이란 면역반응의 이상으로 생기는 대표적인 염증성 관절염이다.
이는 관절의 열감, 발적, 부기
등의 특징적인 염증 반응 때문에 관절통이 발생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손, 발 등 몸통과 먼 관절에서부터 시작된다.
관절 마디에 염증이
생겨 부기, 통증, 그리고 뻣뻣함 등을 동반하는 데 이런 증상은 다른 염증성 관절염은 물론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도 비슷해 스스로 감별하기
어렵다.
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관절 변형과 파괴를 초래해 외형적인 문제일 뿐 아니라 관절의 기능까지 떨어뜨려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치료는 내과적인 약물 치료가 중심이 되며 관절
보호를 위한 보호대 사용이나 물리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마티스 관절염도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면 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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