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고지방식사가 향후 후손들에서 질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독일
연구팀이 '네이쳐유전학'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부모들이 고지방식사를 하는 아이들이 비만과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유전자 외적 요인들이 직접 부모의 정자와 난자를 통해 자녀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6주에 걸쳐 고지방 혹은 저지방 그리고 정상식사를 하게
했다.
연구결과 고지방식을 한 쥐들이 비만과 당내성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각기 다른 식사를 한
쥐에게서 얻은 정자와 난자를 사용 배아를 건강한 대리모 쥐에게 이식 새로운 세대 쥐를 출생시킨후 고지방식을 하게 한 결과 단지 한 부모만이
비만인 쥐의 새끼 쥐들 보다 양 부모쥐가 비만인 새끼 쥐가 고지방식으로 체중이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 부모가 마른 쥐의 새끼 쥐들은 고지방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가 덜 하고
인슐린 내성도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컷 새끼쥐가 중증 비만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수컷 새끼쥐는 암컷 보다 혈당에 의한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엄마쥐가 아빠쥐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호르몬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생식세포내 유전자 외적 인자가 비만 부모로부터 자녀로
비만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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