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하루 8시간 이하 자는 청소년들 당뇨병 발병 위험 2배

pulmaemi 2016. 3. 28. 13:47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수면이 부족한 10대 청소년들이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브라질 상파울로 캄피나스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 밤 8시간 이하 수면을 취하는 10대 청소년들이 복부 지방이 더 많고 2형 당뇨병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인슐린 내성이 생길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19세 연령의 총 61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청소년들은 평균 하루 7.9시간 수면을 취한다고 답한 가운데 하루 8시간 이하 수면을 취하는 257명이 약간 더 나이가 많고 키에 비해 체중이 더 많고 허리 둘레와 목 둘레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이 수면 시간이 적은 청소년들이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 2시간의 만성적 수면부족도 인슐린 감수성을 낮추기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