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급식·음식점 식중독진단 서비스

pulmaemi 2009. 4. 15. 07:13

 
위생전문가 업체 방문 섭취단계까지 점검

식약청, 우수사례로 선정 집중 홍보

 

  대규모 식품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식약청은 학교, 산업체, 병원 등 집단급식소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중독예방 진단서비스’에 나섰다.


  식약청은 영업자의 자발적인 위생관리 개선 노력을 통해 국민에게 안전한 조리식품이 제공할 수 있도록 전국에 있는 학교, 기업체, 청소년수련원 내 집단급식소와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업소내 위생관리 상태를 진단·평가해 주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위생관리 상태를 진단 받기 원하는 영업자를 대상으로 식약청, 협회 등 위생 전문가들이 직접 업소를 방문하여 식재료의 검수단계부터 보관, 조리, 배식 및 최종 섭취단계까지 위생관리 상태 및 오염 가능성 여부 등을 확인 해 주고, 영업장 실정에 맞는 개선책을 제시 해주는 사업이다.


  신청한 영업장의 위생수준은 알기 쉽게 점수(100점 만점)로 제공되며 진단결과 도출된 문제점에 대하여 자발적으로 개선 조치를 완료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우수사례(Best Practice)로 선정하여 집중 홍보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희망 영업장 뿐만 아니라 과거에 식중독이 발생하였거나 위생이 취약한 시설 등에 대해서도 이 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계획으로 있는데 희망하는 영업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02-352-9444)나 이메일(cdaewon@kfda.go.kr)로 제출하면 되며,  궁금한 사항은 식중독예방관리팀에 문의하면 된다.


  식약청 황성휘 식중독예방관리팀장은 진단 서비스를 10월말까지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점차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며 많은 영업자들이 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 팀장은 이상 고온현상이 지속되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음식물은 충분한 시간과 온도로 가열·조리하고, 냉장·냉동 보관온도를 철저히 준수해 보관하며 조리 후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섭취하는 등 위생관리에 각별할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윤영진 기자 (yjyoon@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