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임신 후반기 고혈압전구질환 사산·저체중아 출산 위험 높여

pulmaemi 2016. 2. 4. 13:26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임신 말기 고혈압 전구질환이 출생할 예정인 태아의 예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웁살라대학 연구팀이 '고혈압'지에 밝힌 15만명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 말기 고혈압 전구질환이 저체중아 출산이나 사산아 출산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축기 혈압이 120-139 mm/Hg, 확장기 혈압이 80-89 mm/Hg 인 경우 고혈압 전구질환으로 분류되는 바 이번 연구결과 임신 후반기 고혈압 전구단계를 앓은 여성들이 사산 위험이 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체중아를 낳을 위험도 6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신중 확장기 혈압이 15 포인트 높아진 여성들이 정상 혈압을 유지한 사람들에 비해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확장기 혈압이 한 단위 높아질 시 마다 고혈압 전구질환을 앓건 앓지 않건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2%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고혈압 전구질환과 좋지 않은 태아 예후간 인과관계를 입증할 순 없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들은 임신중 혈압을 조절하는데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