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임신 말기 고혈압 전구질환이 출생할 예정인 태아의 예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웁살라대학 연구팀이 '고혈압'지에 밝힌 15만명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 말기 고혈압
전구질환이 저체중아 출산이나 사산아 출산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축기 혈압이 120-139 mm/Hg, 확장기
혈압이 80-89 mm/Hg 인 경우 고혈압 전구질환으로 분류되는 바 이번 연구결과 임신 후반기 고혈압 전구단계를 앓은 여성들이 사산 위험이
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체중아를 낳을 위험도 6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신중 확장기 혈압이 15 포인트 높아진 여성들이 정상 혈압을 유지한
사람들에 비해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확장기 혈압이 한 단위 높아질 시 마다 고혈압 전구질환을 앓건 앓지 않건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2%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고혈압 전구질환과 좋지 않은 태아 예후간 인과관계를 입증할 순 없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들은 임신중 혈압을 조절하는데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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