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선 화장품 '제니스웰'은 인터넷 화장품을 속지 않고 안전하게 고르는 법'을 소개했다. 제니스웰에 따르면 지난 주 방송됐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내용에 기존 제품의 제조년월일을 삭제하고 새로운 날짜를 넣거나 제조사들의 비표를 삭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오래된 제품이 신제품으로 둔갑했다.
이와 관련해 제니스웰 이미숙 팀장은 "오래된 화장품의 위험을 경고하며 꼼꼼하게 라벨을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벨에는 제조연월일을 비롯해 함유 성분, 사용기간 등이 표시돼 있는데 너무 싼 가격에 현혹되지 말고 믿을 수 있는 검증된 제조사와 사이트인지 꼭 살펴보는 등 소비자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체크 리스트를 제시했다.
흔히 선호하는 브랜드를 인터넷에서 시중보다 싼 가격에 발견하고 섣불리 구입할 때 저지르기 쉬운 실수가 제조일자를 확인하지 않는 것이다. 잘못된 경로로 빠져나간 재고가 인터넷에 유포돼 제조한지 오래된 화장품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이 팀장의 설명이다.
또 정품의 반값이하로 판매되는 샘플을 파는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고객들을 혹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샘플은 대부분 정상적인 유통이 아닌 제품 유출을 통해 시장에 나돌고 있는 것으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보상을 받기 어렵다.
특히 샘플에는 제조일자가 없는 경우가 많아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아울러 인터넷화장품을 구입할때에는 믿을 수 있는 사이트에서 구입해야 된다.
전자거래 신뢰인증마크(eTRUST)나 인터넷 사이트 안전마크(i-safe),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을 사용하는지,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공시하는지, 보안시스템을 갖췄는지 살펴봐야 한다. 홈페이지 하단에 사업자의 상호명, 사업자등록번호, 연락처 등이 제대로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결제대금예치제(Escrow)을 도입하고 있거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에 가입하고 있는지도 염두해 둬야 한다. 이외에도 화장품을 개봉했을 때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는지 등 화장품 변질 여부를 확인 하고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한지, 사용자의 상품 후기를 살피는 등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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