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성인기 초기 과체중과 비만이 심장원인 급사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과도한 체중이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30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Clinical Electrophysiology'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성인기 초기 과체중과 비만이 향후 심장원인 급사 위험을 높이고 이 같은 위험이 향후 체중 감소에 의해 해결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만2484명 여성을 대상으로 32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총 2272건의 비치명적 심장마비가 1286건의 치명적 심장질환이 445건의 심장원인 급사가 생긴 가운데 연구결과 과체중인 여성들과 비만인 여성들이 건강한 체중질량지수를 가진 여성들에 비해 향후 2년내 심장원인으로 급사할 위험이 각각 1.5배,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시작 당시 혹은 18세경 과체중 혹은 비만인 여성들이 전체 32년에 걸친 연구기간중 심장원인 급사 위험이 더 높고 향후 체중을 줄여도 이 같은 위험은 완전히 낮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심장원인 급사 위험은 조기 성인기에서 중기 성인기로 가며 체중이 증가한 여성들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은 기간 동안 체중이 20kg 이상 증가한 여성들이 18세경 체질량지수와 무관하게 심장원인 급사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질량지수가 높은 것과 비치명적 심장마비와 치명적 심장질환간 연관성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성인기를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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