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중증 하부 호흡기 질환 발병 위험이 있는 감기 후 심한 쌕쌕이 호흡과 호흡곤란이 발병한 아이들이 감기 증상 첫 발현 후 흔히 사용되는 항생제를 복용함으로 이로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조기 항생제 사용이 감기로 진행할 수 있는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12개월에서 6년된 607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이라는 항생제를 테스트한 이번 연구결과 아지스로마이신과 위약이 투여된 양 그룹에서 호흡기 감염 발병 수는 비슷했지만 감염의 심하기는 달라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필요로 할 정도로 심한 92명의 호흡기 감염자중 57명은 위약을 복용한 반면 아지스로마이신을 복용군에서는 단 35명이 중증 증상을 보였다.
한편 아지스로마이신을 투여 받은 일부 아이들은 연구 종료시 인후에 아지스로마이신 내성세균이 생겼지만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는 아이들에서도 같은 정도로 아지스로마이신 내성 세균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항생제 사용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지만 아이들이 효과적인 치료가 없는 중증 에피소드가 있을 경우 결국 항생제를 복용하게 될 것인 조기 항생제 치료가 아이들에서 중증 호흡기 질환이 발병할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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