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청소년 AIDS 발병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젊은 아시아 인들에서 AIDS 발병자수가 지난 10년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UNICEF 는 아시아 지역에서 AIDS로 사망한 청소년의 추정수치가 2005년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성인들에서 AIDS 에 대한 싸움은 큰 성공을 거두어 2000년에서 2014년 사이 새로운 AIDS 감염은 31% 줄었고 2005-2014년 사이 AIDS 연관 사망은 28% 감소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난 해 이 지역내 7건의 새로운 AIDS 감염중 1건은 15-19세에서 발생했고 10-19세 사이에서의 AIDS 연관 사망 추정수는 2005년 3100건에서 2014년 6600건으로 11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AIDS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청소년 그룹은 게이와 트렌스젠더, 주사용 약물 사용자와 성을 사고파는 일에 종사하는 청소년들이었다.

실제로 지난 한해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15-19세 청소년중 5만명 가량이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현재 22만명 가량이 AIDS 바이러스를 몸에 가지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콕과 자카르타, 하노이 같은 도시들이 새로운 AIDS 감염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NICEF는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파키스탄등 10개국이 가장 위험한 국가라고 밝히며 "AIDS 검사를 위해서는 부모들의 동의가 필요해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AIDS에 감염됐는지를 알 수 없는 바 아시아 국가들이 10대 청소년들이 AIDS 검사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