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건강칼럼] 머리가 아파 괴로워요! ‘어린이 두통’

pulmaemi 2015. 8. 31. 08:30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어른들도 두통이 오면 정말 굉장히 예민해지고 만사가 다 귀찮아지고 무슨 일이든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데 어린이들 역시 두통으로 많은 괴로움을 겪고 있다.

전체 인구의 70~80% 이상이 연 1회 이상의 두통을 경험한다. 15세 경에는 54%에서 간헐적인 두통을 경험하고 15%에서 빈번한 두통, 5.3%에서는 편두통을 경험한다.

두통은 1차성 두통과 2차성 두통이 있는데 일차성 두통은 특별한 뇌의 기저 질환이 없이 이유 없이 반복되는 두통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차성 두통은 뇌의 종양이나, 혈관기형, 심한 축농증 등의 뚜렷한 원인이 있어서 생기는 두통을 말한다. 이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없어지지만 문제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일차성 두통이다.

일차성 두통에는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이 있는데 편두통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만한 중등도 이상 강도의 두통이 적어도 한 시간 이상(성인에서는 4시간 이상) 반복되고 한쪽 또는 양쪽의 머리가 박동성이거나 조이는 듯한 통증이 반복되며 구역, 구토, 냄새나 빛에 예민해지는 전조 증상이 동반된다.

어른들은 머리가 아프면 진통제를 먹는게 일상이지만 어린이들의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올바른 진통제 사용법은 한 달에 10회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하며 적정한 용량을 복용하는 것이다.

진통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약물 과다에 의한 두통’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한 달에 3회 이상 심한 두통, 한 달에 1회 이상의 조퇴나 결석이 있는 경우는 예방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편 두통을 이기는 생활수칙으로는 ▲끼니 거르지 말기 ▲충분한 단백질 섭취 ▲지방섭취 줄이고 섬유질 많이 먹기 ▲인스턴트 음식, 라면, 통조림, 탄산음료, 커피, 콜라, 초코렛 등 피하기 ▲물 많이 마시기 ▲잠 충분히 자기 ▲규칙적인 운동 등이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