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심각한 고열과 함께 턱 아랫부분이 아프다

pulmaemi 2015. 9. 7. 13:31

볼거리 예방 위해 평소 손발 깨끗이 씻는 등 청결 유지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낮선 환경에 힘들어 하던 초등학생 최모(여·8)양은 새로운 학기를 맞아 친한 친구들도 꽤 생기고 학교생활도 잘 적응하고 있다.

최양이 심각한 고열과 함께 한쪽 턱 아래 통증을 호소하자 부모님과 함께 병원을 찾게 됐고 검사 결과 ‘볼거리’라는 진단을 받았다.

귀밑의 이하선염이 부어올라 볼거리라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은 환절기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병 초기에 전염력이 매우 강한 질환이다.

이는 바이러스로 오염된 비말, 타액(침) 및 매개체(오염 물품)에 의해 전파되는데 타액선(침샘) 종창 7일 전부터 종창 후 9일까지 타액에서 바이러스가 분리되며 대부분 증상 발현 2일 전부터 발현 5일까지 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다.

때문에 모든 소아는 예방 접종을 꼭 해야 한다. 즉 12~15개월 및 4~6세에 총 2회의 MMR 접종을 받아야 한다.

보통 2~3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대개 1~2일간의 가벼운 열과 두통이 나타난 다음 한쪽 또는 양쪽 귓불 아랫부분이 부어오른다. 부기는 발병 3일 전후가 가장 심하며 2주 정도 지나면 가라앉는다.

을지대병원 감염내과 윤지현 교수는 “볼거리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