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착용자 52%, 하루 8시간의 권장시간 인지 못하고 있어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
직장인 중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 중 절반은 권장시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시간이 더 길어 권장시간을 초과해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백석대 안경광학과 김효진 교수팀의 ‘콘택트렌즈 착용 직장인의 착용시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직장인의 콘택트렌즈 착용시간은 일일 평균 8시간 이상이 40.4%에 달한다.
이번 조사는 콘택트렌즈 착용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611명(남성 39명, 여성 572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일일 렌즈 착용시간, 착용 중인 렌즈의 종류, 일주일 중 렌즈 착용일수, 권장착용시간 인지와 준수여부를 설문 조사했다.
일반 콘택트렌즈의 경우 하루 권장시간은 8시간이다. 하지만 직장인들 중 247명의 평균 착용시간은 11시 47분이었으며, 이들 중 48%는 권장사항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권장시간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업무시간이 더 길어 실제 착용해야 하는 시간이 권장착용시간보다 더 길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최근 조사된 한국 근로자의 근무시간은 평균 9시간 49분이며, 64.5%가 8시간 이상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콘택트렌즈 종류는 하루 착용 렌즈(37.6%)였다. 이어 2주 착용렌즈(10.3%)·1개월 착용렌즈(7.2%)·3개월 착용렌즈(3.1%) 순이었다.
김효진 교수는 “렌즈착용으로 인한 각막의 부종은 렌즈 제거 후 2시간이 지나야 정상범위로 회복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라며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권장착용시간을 인지하고 있지만 준수하지 못하는 착용자들은 일과 도중 2시간 정도 렌즈를 제거하고 안경을 착용해 각막부종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과 종료 후 집에 도착한 즉시 렌즈를 제거하고 2시간 정도 각막부종을 완화시킨 뒤 취침하며, 일과가 없는 휴일에는 렌즈 착용을 지양하고, 권장착용시간이 긴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라며 ”권장착용시간을 모르는 경우도 절반이상이라 안경원에서 렌즈의 판매 시 제품의 권장착용시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안광학회지 20호에 실렸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gimimi@mdtoday.co.kr)
8일 백석대 안경광학과 김효진 교수팀의 ‘콘택트렌즈 착용 직장인의 착용시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직장인의 콘택트렌즈 착용시간은 일일 평균 8시간 이상이 40.4%에 달한다.
이번 조사는 콘택트렌즈 착용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611명(남성 39명, 여성 572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일일 렌즈 착용시간, 착용 중인 렌즈의 종류, 일주일 중 렌즈 착용일수, 권장착용시간 인지와 준수여부를 설문 조사했다.
일반 콘택트렌즈의 경우 하루 권장시간은 8시간이다. 하지만 직장인들 중 247명의 평균 착용시간은 11시 47분이었으며, 이들 중 48%는 권장사항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권장시간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업무시간이 더 길어 실제 착용해야 하는 시간이 권장착용시간보다 더 길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최근 조사된 한국 근로자의 근무시간은 평균 9시간 49분이며, 64.5%가 8시간 이상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콘택트렌즈 종류는 하루 착용 렌즈(37.6%)였다. 이어 2주 착용렌즈(10.3%)·1개월 착용렌즈(7.2%)·3개월 착용렌즈(3.1%) 순이었다.
김효진 교수는 “렌즈착용으로 인한 각막의 부종은 렌즈 제거 후 2시간이 지나야 정상범위로 회복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라며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권장착용시간을 인지하고 있지만 준수하지 못하는 착용자들은 일과 도중 2시간 정도 렌즈를 제거하고 안경을 착용해 각막부종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과 종료 후 집에 도착한 즉시 렌즈를 제거하고 2시간 정도 각막부종을 완화시킨 뒤 취침하며, 일과가 없는 휴일에는 렌즈 착용을 지양하고, 권장착용시간이 긴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라며 ”권장착용시간을 모르는 경우도 절반이상이라 안경원에서 렌즈의 판매 시 제품의 권장착용시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안광학회지 20호에 실렸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gimim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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