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즐거운 휴가 후 눈이 간질간질

pulmaemi 2015. 7. 14. 13:30

결막염 예방 위해 손 자주 씻는 것 중요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더위를 피해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여름. 무더위를 피하고 스트레스도 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곤 하는데 야외활동을 후 눈이 붉게 충혈되고 가렵다면 ‘결막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결막염이란 결막에 생기는 염증을 총칭하는 말로 결막이 충혈 돼 눈곱이 끼고 눈꺼풀의 안쪽에 여포가 생기며 가려움과 이물감을 느끼는 눈병이다.

보통 결막염의 종류로는 아토피성 각결막염, 플린텐성 각결막염, 접촉성안검염 등 그 원인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중 특히 휴가철에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나 콕사키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특수한 결막염으로 전염력이 매우 높으며 흔히 ‘아폴로 눈병’이라고도 부른다.  

이는 2~3일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한쪽 눈에 눈곱과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곧이어 수일 이내에 반대편의 눈도 같은 증상을 보인다.

결막염이 반복해서 악화되면 각막신생혈관이라는 질환도 생길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막전체가 혼탁해지는 큰 후유증을 않게 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는 “결막염은 예방이 최선인데 그 중에서도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눈을 직접 접촉하는 일은 별로 없으므로 손이나 수건 등 매개체를 잘 관리 하는 것이 예방의 요령”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