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엄마의 성격에 따라 아이들의 식습관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노르웨이공중보건원 연구팀이 오슬로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부정적인 사고와 감정을 가진 엄마의 아이들이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총 2만7763명의 엄마를 대상으로 아이들이 생후 18개월에 36정의 음식과 음료를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를 질문한 이번 연구결과 불안하고 화를 자주내고 자주 슬퍼하는등 안정되지 못한 정서상태를 가진 엄마와 자신에 대한 자아존중도가 낮으며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는 엄마의 아이들이 단 식품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정적인 정서와 사고를 가진 엄마들이 스트레스를 쉽게 받고 어려운 일에 직면시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으며 아이들에 대한 조절능 역시 낮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엄마들은 자신의 이 같은 부족함으로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게 강요하거나 단 음식을 지나치게 못 먹게 해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아이들이 오히려 건강에 이롭지 못한 음식을 좋아하게 만든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의료진및 영양전문가들이 영양학적 조언을 할시 엄마의 성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는 아빠의 성격은 연구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엄마에서와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추정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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