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미국내 고혈압약물과 당뇨병 약물을 복용하는 아이들과 10대 청소년들이 2004~2007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미 헌터벨리 CVS Caremark 연구팀은 6~18세 아동 500만명 이상의 처방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2004년 11월에는 소아청소년 1000명당 3.3명 가량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혹은 당뇨병 약물을 처방 받았으나 2007년 6월에는 1000명당 3.8명 가량이 처방을 받아 처방율이 5.2% 가량 증가했다.
연구팀은 소아청소년에서 고혈압약물과 당뇨병 약물 사용증가는 이 같은 장애를 유발하는 위험인자 발생율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서도 이 같은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약물 요법은 2004년에 비해 2007년 22.9%가량 감소했다.
연구팀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인 스타틴 사용의 효과에 대한 논란이 이 같은 치료율 감소를 유발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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