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및 흡연, 스트레스 해소에 불필요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서비스직 종사자 중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증세를 겪고 있는 경우가 1/3에 달한다는 연구보고서가 최근 발표됐다. 이에 따라 정신질환을 산재로 인정하는 비율도 점차 늘고 있다.
및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는 방치할 경우 위험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1일 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외래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08~2014년까지 스트레스로 인해 내원한 환자 수는 약 1.4배 증가했으며, 특히 20대는 2배 이상 늘었다.
을지대병원 정성훈 교수는 “스트레스는 일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항상 존재하는 것이며 적정량의 스트레스는 삶에 활력을 준다”며 “하지만 사소한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여 지속적으로 축적되었을 경우가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체적 증상으로는 극도의 피로감, 두통, 불면증, 목과 어깨의 근육이 아프거나 뻣뻣한 증상,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가슴이 아플 수 있고 땀을 많이 흘리며 손발이 차갑고 구역감이나 복부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정신적으로는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우유부단해져서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며 불안감이나 신경과민, 우울증, 좌절감 등이 생길 수 있고 화를 잘 내며 잘 참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톱을 깨물거나 다리를 떨고, 신경질을 잘 내고 폭식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은 증상”이라며 “조절이 불가능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스트레스성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데, 골격근의 반응성이 높은 사람은 신경통, 긴장성 두통과 피로를, 심혈관계가 반응성이 높은 사람은 고혈압 편두통을, 소화기계가 반응성이 높은 사람은 소화성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스트레스 예방법에 대해 “평소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지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며 술, 카페인, 설탕, 소금, 인스턴트 등의 섭취는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수면 시간은 6~8시간이 적당하고 운동은 하루 30~60분 정도,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 하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스트레스란 외적 요인이 아니라 개인의 내적 반응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이를 다스린다는 것은 외적 상황을 회피하거나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계속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개인의 노력과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도 어렵거나, 자신 또는 타인에게 위험을 초래했을 경우는 전문의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및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는 방치할 경우 위험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1일 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외래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08~2014년까지 스트레스로 인해 내원한 환자 수는 약 1.4배 증가했으며, 특히 20대는 2배 이상 늘었다.
을지대병원 정성훈 교수는 “스트레스는 일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항상 존재하는 것이며 적정량의 스트레스는 삶에 활력을 준다”며 “하지만 사소한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여 지속적으로 축적되었을 경우가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정성훈 교수 (사진=을지대병원 제공) |
이어 그는 “신체적 증상으로는 극도의 피로감, 두통, 불면증, 목과 어깨의 근육이 아프거나 뻣뻣한 증상,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가슴이 아플 수 있고 땀을 많이 흘리며 손발이 차갑고 구역감이나 복부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정신적으로는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우유부단해져서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며 불안감이나 신경과민, 우울증, 좌절감 등이 생길 수 있고 화를 잘 내며 잘 참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톱을 깨물거나 다리를 떨고, 신경질을 잘 내고 폭식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은 증상”이라며 “조절이 불가능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스트레스성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데, 골격근의 반응성이 높은 사람은 신경통, 긴장성 두통과 피로를, 심혈관계가 반응성이 높은 사람은 고혈압 편두통을, 소화기계가 반응성이 높은 사람은 소화성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스트레스 예방법에 대해 “평소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지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며 술, 카페인, 설탕, 소금, 인스턴트 등의 섭취는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수면 시간은 6~8시간이 적당하고 운동은 하루 30~60분 정도,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 하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스트레스란 외적 요인이 아니라 개인의 내적 반응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이를 다스린다는 것은 외적 상황을 회피하거나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계속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개인의 노력과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도 어렵거나, 자신 또는 타인에게 위험을 초래했을 경우는 전문의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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