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백내장, 합병증 막기 위해서는…근본적인 문제 해결해야

pulmaemi 2020. 9. 14. 14:13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40~50대 중년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은 무엇일까? 바로 노안이다. 노안은 눈의 노화로 인해 생기는 시력 장애 증상이다. 대부분의 많은 이들이 노안이 찾아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이 중 높은 확률로 백내장이 동반되기도 한다.

백내장은 노안과 초기 증상이 비슷해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안구건조증이나 녹내장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는 심각한 안질환이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으로 눈부심, 복시, 주맹 현상 등이 나타난다면 백내장을 의심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백내장의 치료는 경미한 단계에서는 약물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합병증 우려 없이 백내장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인공수정체는 크게 단초점 렌즈와 다초점 렌즈로 구분할 수 있으며,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겪고 있다면 다초점렌즈를 통해 한 번에 교정이 가능하다.

백내장 치료를 미루다 치료 적기를 놓치게 되면 과숙 백내장으로 이어져 수술을 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조기 발견해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점 지복준 원장은 “백내장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받는 것이 최선이다”며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고 최악의 상황에는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