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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두통, 해답은 ‘목’에 숨어있다?…경추성 두통의 한의학 치료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지속되는 두통에 CT, MRI 등 각종 검사를 시행해도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거나 먹을 때만 좋아지고 다시 증상이 악화되는 양상이 반복된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보자. 경추성 두통이란 경추의 문제로 생기는 두통을 말한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조재흥 교수는 “일반 편두통, 긴장성 두통과 구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목의 움직임이나 자세에 따라 두통이 악화 혹은 호전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라며 “경추성 두통은 주로 경추 주변 근육의 뭉침, 경추신경 압박, 거북목과 같은 경추의 잘못된 자세나 정렬로 인해 두통이 발생하기 때문에 침이나 추나, 한약, 부항 등의 한의학적인 치료 시 쉽게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

장내 미생물, 뇌졸중의 발생 위험과 회복에 영향 미쳐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장 속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조성이 뇌졸중의 발생 위험 및 중증도와 관련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장내 정상 미생물군과 뇌졸중 간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 결과가 2022 유럽뇌졸중학회 컨퍼런스(ESOC)에서 발표됐다. 장내 미생물군이란 인간의 소화기 내에 서식하는 수조 개의 세균 및 기타 미생물을 의미한다. 기존의 수많은 연구는 이러한 정상 미생물군이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일 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 왔다. 반대로, 장내 미생물군의 균형이 깨지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스트레스, 나쁜 식습관,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 등이 장내 미생물군의 조성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류마티스 관절염, 심장 질환 등 염증성 질환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뇌졸..

여성 위한 더 효과적인 피임 방법 발견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기존에 응급 피임약으로 사용되던 UA와 Meloxicam 피임약을 병용하면 더 안전하게 피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에 응급 피임약으로 사용되던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Ulipristal acetate; UA)’와 ‘멜록시캄(Meloxicam)’ 피임약을 병용하면 더 안전하게 피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영국의사협회지 성·생식 건강(BMJ Sexual & Reproductive Health)’에 실렸다.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팀은 최근 임상시험에서 UA와 콕스-2 억제제(COX-2 inhibitor)인 멜록시캄을 혼합 사용하면 언제든지 더 안전하게 피임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월경주기 중 황체형성호르몬 급등기(LH surge)에는 ..

달리기 속도, 타고난 능력?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달리기 속도는 거리와 무관하고 사람마다 갖고 있는 에너지 소비 정도에 비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뛴 거리와 속도는 반비례하며 먼 거리를 뛸 수록 속도는 감소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신 연구에 따르면 달리기 속도는 뛴거리와 무관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제시카 셀린저 박사는 “현재까지 우리의 에너지 소비를 신체가 인지하는 기전은 밝혀져있지 않지만 하나의 유력한 가설에 따르면 경동맥의 화학 수용체와 뇌줄기가 혈중 산소 농도를 인지하며 근육의 감각기들을 통해 현재 에너지 소비를 인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리기 선수들은 이러한 수용체들에 의한 자동 조절능으로 에너지 소비에 따라 뛰는 거리를 조절했다”라고 덧붙였다. 퀸즈 대학교 및 스탠포드 대학교..

운동 2022.05.10

스마일라식, 안구건조증 부담 덜 수 있는 이유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안구건조증은 눈이 건조하고 뻑뻑하며 쉽게 피로해지는 안질환으로,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많이 겪는 증상이다. 흔히 라식수술, 라섹수술로 알려져 있는 시력교정수술은 편리하고 안정적인 수술 결과로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대표적인 수술이다. 그러나 막상 라식, 라섹수술을 생각하는 이들을 망설이게 하는 것은 비용이나 시력 자체의 문제 보다는 수술 후 발생하게 되는 안구건조증인 경우가 더 많다. 우리 눈의 각막 표층에 분포하는 각막신경은 눈에 가해지는 다양한 자극과 피로를 감지해 제때 필요한 만큼 눈물을 분비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라식과 라섹은 각막에 절편을 만들거나 표면을 벗겨내는 수술 방식을 사용해 이 각막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라식은 각막에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

강직성 척추염 화자 4년 새 20.5% ↑…10명 중 7명은 男

건강보험 총진료비, 2016년 대비 42.5% 증가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강직성 척추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4년 새 20% 늘어 5만명에 육박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 강직성 척추염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강직성 척추염(M45)’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6일 발표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2016년 4만64명에서 2020년 4만8261명으로 8197명(20.5%)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4.8%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남성이 3만4891명(72.3%), 여성이 1만3370명(27.7%)으로 파악됐다. 남성은 2016년 2만8489명에서 2020년 3만4891명으로 22.5%(6402명), 여성은 같은 기간 1만1575명에서 2..

코로나19 환자 75%, 퇴원 이후 1년까지도 증상 지속된다고 느껴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코로나19 감염이 호전되어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들 가운데 감염 이전의 정상 건강 상태로 온전히 회복되었다고 느끼는 환자는 약 25%에 불과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감염이 호전되어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들 가운데 감염 이전의 정상 건강 상태로 온전히 회복되었다고 느끼는 환자는 약 25%에 불과했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호흡기 의학(The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실렸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Long COVID)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종종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Post-COVID syndrome) 또는 만성 코로나(Chronic COVID)라고도 불린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

“LED 조명 치료, 혈중 비타민 D 농도 올리는데 효과적”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팀, 비타민 D 부족 여성 9명 대상 연구결과 우려할만한 이상 반응 없어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에 대한 LED 조명 치료가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올리는 데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비타민 D는 한국인이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비타민 중 하나이며, 피부가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합성되는 ‘선샤인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팀이 지난 2021년 6월부터 7월까지 강북삼성병원을 찾은 비타민 D 부족 성인(20~60세) 여성 9명을 대상으로 LED 치료를 수행한 연구 결과가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LED 치료 전 연구 대상 여성의 혈중 비타민 D 농도(25(OH)D) 30ng/㎖ 미만으로, ..

먹거리와 건강 2022.05.10

“당뇨병 환자, 간섬유화 있으면 중증 저혈당 위험 38% 높아”

발생 위험 가장 낮은 지방간 지수…남성 12~54, 여성 7~37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당뇨병 환자가 간섬유화를 가지면 중증 저혈당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와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간섬유화가 있는 당뇨병 환자의 중증 저혈당 위험이 간섬유화가 없는 환자 대비 38% 높다고 3일 밝혔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낮아진 저혈당은 당뇨병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가장 위험한 저혈당 단계인 중증 저혈당을 응급실 방문 등 외부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정의한다. 중증 저혈당은 치매, 심혈관 질환 위험률을 높이고 의식 소실과 심하면 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 환자들은 일상에서 수시로 혈당 관리가 필요해 삶의 질이 떨..

당뇨병 2022.05.04

‘롱 코비드’ 증상 완화 치료법 개발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단클론항체 치료제 '레론리맙'이 롱 코비드 증상에 대한 완화 효과를 나타냈다. 만성적으로 코로나19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뜻하는 ‘롱 코비드’에 대한 치료제 개발 연구가 학술지 ‘임상 전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에 게재됐다. 코로나19 환자의 대부분은 감염 후 3~4주가 지나면 완전히 회복하나, 약 10~30% 정도는 몇 주, 혹은 몇 달간 지속되는 증상을 경험한다. 이렇게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롱 코비드’라 한다. 롱 코비드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기저에 있는 메커니즘 역시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롱 코비드에 대해 이렇다 할 효과를 보인 치료법은 아직까지 없었다. 중증 코로나19 감염의 급성기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