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물을 마신 것도 아닌데 항상 방광 쪽이 눌리는 느낌이 나며,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은 문제를 과민성 방광증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증상은 생활 패턴이나 스트레스로 발생될 수 있는데, 이러한 질환은 간단한 약물 처방만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이 있다면 곧바로 가까운 비뇨기과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되다 보면 심리적으로도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다’ 라는 마음이 생겨 회사의 긴 업무 시간이나 영화 한 편을 보는 것도 부담스러워지는데, 심리적인 요소를 떠나서 이런 일들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불편까지 호소하게 된다. 이럴 때는 전립선 비대증을 충분히 의심해 볼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주로 중장년층에게서 발병하지만 그에 반해 전립선염은 20~30대 사이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문제는 다양한 증상들 중 잔뇨감과 야뇨증 증상도 전립선 문제로 야기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결국 화장실에 가도 시원찮은 느낌을 받거나 계속해서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받게 되는데 실제로 요도가 눌려있어 물줄기도 가늘게 나오거나 심한 경우 소변의 끊김이 발생하기도 한다. 전립선 비대증의 초기 세균성이나 급성일 경우 다행스럽게 항생제와 이완제 투여로 어느 정도 완화되는 경우가 있어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부산 쿨맨남성의원 김양후 원장은 “증상이 오래됐거나 실제 전립선 자체가 크기가 커졌거나 혹은 기형적으로 자라나 요도와 방광을 압박하는 케이스의 경우 반드시 수술치료가 동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수술이라 함은 복잡하고 부담이 되는 단어로 다가오지만, 최근 이에 대한 수술은 부풀어진 환부를 리프팅하는 방식의 수술법으로 기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분 마취로 20분 내외로 수술이 종료되며 당일 입/퇴원도 가능하다.
세월이 흐르면서 누구에게나 노화가 나타나고 이로 인해서 체력이 약해지거나, 성 기능에도 저하가 생길 수 있다. 발기부전 등의 증상은 주로 연령대가 높은 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젊은 연령층에서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니니 스스로의 몸을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김양후 원장은 “발기가 잘 되지 않는 현상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본인은 물론이고 상대방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가 되기 때문에 빠르게 개선해서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시적으로만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지속이 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검진을 받아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으며, 주로 이러한 증상에 사용하는 방법은 약물, 주사 등이 있다.
발기부전 치료는 비수술적 방법인 경구용 약물치료법, 자가자수요법이 있으며, 수술적 방법인 보형물삽입술이 있다. 김 원장은 “발기부전은 사람에 따라서 나타나는 이유가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의 증상과 상황을 살펴보고 가장 잘 맞는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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