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 사용 아이들 '알레르기' 위험 높여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식기세척기가 아닌 손으로 접시를 닦는 부모들의 아이들이 알레르기 발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손으로 씻은 접시내 남겨진 세균이 아이들의 환경에 적응하고 저항하도록 가르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1029명의 7-8세 1029명 아이들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07년 연구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의 12% 가량이 손으로 접시를 세척하며 84%는 주로 식기세척기를 사용한 바 연구결과 식기세척기를 사용한 부모의 아이들 중에는 38%가 피부 알레르기인 습진이 발병한 반면 손으로 접시를 닦은 부모의 아이들 중에는 23% 가량이 습진이 발병했다. 

또한 손으로 접시를 닦은 가정의 아이들 중에는 단 2% 만이 천식이 발병한 반면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가정의 아이들중에는 7%가 발병했다.

아이들에서 알레르기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의 영향을 보정한 결과 전체적으로 손으로 접시를 닦는 것이 알레르기 발병 위험을 43%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확증적 연구후 추가적 권고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