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살 쪘다고 착각하는 10대 청소년 어른되어 비만 위험 높아

pulmaemi 2015. 1. 30. 12:48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체중에 대한 10대 청소년들의 잘못된 생각이 성인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플로리다주립대학 연구팀이 'Psychological Science' 저널에 밝힌 6523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스로를 과체중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10대 청소년들이 성인기 비만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이 스스로를 과체중이라고 잘못 믿는 10대 청소년들이 다이어트 약물을 사용하거나 체중 조절을 위해 구토를 하는 행동들을 할 위험이 높아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체중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스스로를 과체중으로 잘못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비만이 될 위험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아이들의 경우 스스로를 과체중으로 잘못 인식하는 아이들이 성인기 비만이 될 위험이 8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만드는 정신적 인자가 10대 청소년들로 하여금 낮은 자기 조절능을 주어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