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혈액검사' 담배 가장 잘 끊는 방법 알려준다

pulmaemi 2015. 1. 14. 12:25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혈액검사가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배를 끊기로 시도한 사람중 60%가 첫 주내 다시 흡연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기 다른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240명을 대상으로 니코틴이 정상 속도로 혹은 느린 속도로 분해되는지를 보기 위해 혈액을 통한 검사를 한 이번 연구결과 니코틴을 정상속도로 분해하는 사람들이 니코틴대체 패치제를 사용한 사람보다 금연 보조제인 바레니클린(Varenicline) 사용으로 담배를 더 잘 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니코틴을 더 느리게 분해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어떤 방법을 쓰든 금연 성공율은 비슷했지만 바레니클린 사용시 부작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따라서 니코틴 대사 속도가 정상인 사람의 경우에는 바레니클린 사용이 최선인 반면 대사속도가 느린 사람의 경우에는 패치제 사용이 최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니코틴 분해능 혈액검사가 현재는 리서치용으로만 사용되고 있지만 보다 넓은 범위에서 쉽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