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담배피는 여성, '생리통' 발생 위험 더 높아

pulmaemi 2014. 12. 16. 13:12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담배를 피는 여성들이 생리통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뉴욕 Lenox Hill 병원 연구팀이 'Tobacco Control'지에 밝힌 9067명 여성을 대상으로 13년간 추적관찰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흡연여성에 비해 담배를 피는 여성들이 중증 생리통을 앓을 위험이 더 높고 하루 피는 흡연량이 많을 수록 생리통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흡연을 한 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이전 담배를 폈거나 현재 피고 있는 여성들이 만성 생리통을 앓을 위험이 각각 33%, 4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3세 이전 흡연을 시작한 경우와 14-15세 시작한 경우에는 각각 59%,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일찍 흡연을 시작할 수록 만성 생리통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왜 흡연이 생리통 증상을 심하게 하는지는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자궁이 이용가능한 산소량을 줄이는 것을 통해 이 같은 증상을 유발할 것이다"라고 추정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