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계·남성학

정액질 낮은 남성 전반적으로 골골

pulmaemi 2014. 12. 16. 13:15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남성의 정자의 질이 전반적인 건강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Fertility and Sterility'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자의 질이 좋지 않은 남성들이 기타 다른 건강 장애 특히 호르몬장애와 순환기장애 그리고 피부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과 흡연이 정자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반면 기타 다른 장애와 수태능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그 동안 거의 알려진 바 없었던 바 9387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정액과 정자의 질이 좋지 않은 남성들이 전반적인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가장 건강이 좋은 남성에서는 단 한 명만이 정액 이상이 있는 반면 건강상태가 가장 나쁜 사람에서는 36% 가량이 정액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이 가장 좋은 14%가 두 개 이상의 정액 이상을 보인 반면 건강이 가장 좋지 않은 남성에서는 36%가 보였다. 

한편 호르몬장애와 순환기 비뇨기 장애, 피부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정액 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환기 장애가 있는 사람중에는 고혈압과 혈관장애와 심장질환이 높은 정액이상율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인과관계를 설명할 순 없지만 순환기 장애등 모두가 흡연과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포함 정액의 질이 낮은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여러 설명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