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서울시 찾아가는 복지로 6만4734가구 지원

pulmaemi 2015. 1. 3. 08:40

제1기 더함복지상담사 260명 활동내용 결과 발표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지난해 3월 송파구 세 모녀 사건 이후 신청주의 복지 한계를 극복하고자 서울시가 첫 채용 및 운영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1일 서울시는 찾아가는 ‘더함복지상담사’ 260명을 통해 6개월간(2014년 4월 8일~10월 7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9만3226가구를 발굴해 이 중 6만4734가구(69%)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을 받지 못한 나머지 가구는 상담 결과 상당한 재산이 있는 등의 이유로 지원에서 제외됐다.  

총 6만4734가구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연계 2587가구 ▲서울형기초보장 연계 637가구 ▲긴급복지지원 1570가구 ▲기타 복지서비스 및 민간지원 등으로 5만9940 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작년에 첫 운영한 제1기 더함복지상담사 활동 결과 수급자 탈락가구 등 제도권 내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시민들의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체 평가를 했으며, 올해 1월 26일부터 6개월간 제2기 더함복지상담사 130명(시5명·자치구125명)을 새롭게 채용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1기 더함복지상담사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소유한 전문가를 비롯해 복지분야 근무경험자, 지역 현안에 밝은 현장활동가 위주로 구성되었으며, 2인1조로 가가호호 방문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자치구에 배치된 더함복지상담사 250명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 및 서울형기초보장제를 신청했으나 기준 미흡으로 탈락된 가구를 긴급지원 등이 필요한지 살피고 고시원 거주자나 쪽방촌 등 취약지역과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해 월세 및 공과금 체납 가구를 우선적으로 방문 상담했다.  

또, 배치된 더함복지상담사 10명은 2014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취약계층 밀집지역 복지관과 쪽방상담소 등에 법률·금융·복지가 결합한 원스톱 ‘찾아가는 상담소’를 운영했다. 

그 밖에도 서울시는 자치구가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사례의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서울시 복지 담당 공무원, 금융전문가, 복지전문변호사 및 더함복지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솔루션위원회’를 개최해 위기가정 지원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지원했다.

한편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의 위기가정발굴 및 지원 실적을 평가한 결과 최우수상에 강서구, 우수상은 관악, 은평, 양천 3개 자치구, 장려상은 노원, 금천, 광진, 강북, 중랑, 동대문, 동작 7개 자치구가 수상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