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 일종 난독증, 평생 지속될 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최근 가수 겸 연예기획자인 양현석씨는 TV 프로그램에서 난독증으로 태어나서 책 한 권도 읽지 못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책을 읽으면 반 페이지만 읽어도 글자들이 춤추기 시작한다며 집중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난독증이란 지능 및 발달이 정상이고 듣고 말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문자를 판독하는 데에 이상이 있어 발생하는 학습장애로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나타날 수 있으며 평생 그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학습장애의 일종인 난독증은 크게 시각적 난독증과 청각적 난독증, 운동 난독증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먼저 시각적 난독증은 단어를 보고 말로 연결하는 데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이며 청각적 난독증은 비슷한 소리를 구분하고 발음하는 것에 장애를 느끼는 것을 말한다.
운동 난독증은 글씨를 쓰는 과정에서 손을 움직이는 방향을 헷갈려 하는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만약 아이가 ▲말이 늦게 트이거나 말을 더듬는 경우 ▲말이 어눌하게 들리는 경우 ▲발음이 명확하지 않거나 틀릴 경우 ▲단어를 기억해내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문장을 읽어도 뜻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철자를 자주 틀리는 경우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난독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같은 난독증 환자들은 글자가 겹쳐 보이거나 글자 간격이 넓을 때 읽지 못하며 윗줄과 아랫줄을 구별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난독증을 유발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되는 얼렌증후군은 대뇌 시상의 마그노 세포의 이상으로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마그노 세포에 문제가 생긴다면 들어오는 정보들이 겹치게 되고 정보처리 과정에 과부하가 걸려 시각적 정보에 대한 인식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고대 안산병원 안과 서영우 교수는 “얼렌 증후군과 굴절이상, 사시, 백내장, 심지어 안구건조증과 같은 안과 질환이 있을 때도 난독증과 유사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독서하기를 힘들어 하거나 학습장애가 있을 경우 안과 전문의를 찾아 다른 안과적 질환이 있는지 철저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난독증이란 지능 및 발달이 정상이고 듣고 말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문자를 판독하는 데에 이상이 있어 발생하는 학습장애로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나타날 수 있으며 평생 그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학습장애의 일종인 난독증은 크게 시각적 난독증과 청각적 난독증, 운동 난독증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먼저 시각적 난독증은 단어를 보고 말로 연결하는 데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이며 청각적 난독증은 비슷한 소리를 구분하고 발음하는 것에 장애를 느끼는 것을 말한다.
운동 난독증은 글씨를 쓰는 과정에서 손을 움직이는 방향을 헷갈려 하는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만약 아이가 ▲말이 늦게 트이거나 말을 더듬는 경우 ▲말이 어눌하게 들리는 경우 ▲발음이 명확하지 않거나 틀릴 경우 ▲단어를 기억해내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문장을 읽어도 뜻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철자를 자주 틀리는 경우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난독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같은 난독증 환자들은 글자가 겹쳐 보이거나 글자 간격이 넓을 때 읽지 못하며 윗줄과 아랫줄을 구별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난독증을 유발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되는 얼렌증후군은 대뇌 시상의 마그노 세포의 이상으로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마그노 세포에 문제가 생긴다면 들어오는 정보들이 겹치게 되고 정보처리 과정에 과부하가 걸려 시각적 정보에 대한 인식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고대 안산병원 안과 서영우 교수는 “얼렌 증후군과 굴절이상, 사시, 백내장, 심지어 안구건조증과 같은 안과 질환이 있을 때도 난독증과 유사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독서하기를 힘들어 하거나 학습장애가 있을 경우 안과 전문의를 찾아 다른 안과적 질환이 있는지 철저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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