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흉, 정도 클 경우 심장마비 등 초래되기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길을 걸어가던 중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면서 아프고 기침이 계속 나와 도저히 걸을 수가 없게 된 신모(남·34)씨는 ‘잠시 쉬면 되겠지’라는 생각에 의자에 앉았지만 계속되는 통증에 호흡곤란 증상까지 느껴지기 시작해 결국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신씨는 의사로부터 ‘기흉’이라는 진단받았다.
기흉이란 폐와 흉곽 사이의 공기가 차있지 않는 공간인 흉막강이라는 곳에 공기가 찬 질환을 말한다. 이는 폐의 일부분이 약해지면서 허파 표면에 작은 풍선 같은 폐 기포들이 형성돼 있다가 터져 폐 속에 있어야할 공기가 흉막강 내로 흘러나와 발생하게 된다.
최근 기흉은 10, 20대의 주로 야위고 키 큰 체형의 남성을 중심으로 발병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여성보다 남성이 6배 가량 많으며 흡연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흉통과 호흡곤란인데 흉통은 운동과 관계없이 발생해 보통 24시간 이내에 사라진다.
호흡곤란의 경우 약간 불편한 정도부터 선행 폐질환이 있거나 기흉의 정도가 큰 경우에는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심장마비 등이 초래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응급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홍기표 교수는 “기흉질환은 자연기흉과 외상성기흉이 있고 자연기흉은 다시 일차성 기흉과 이차성 기흉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일차성 기흉은 기존의 폐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기흉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10대, 20대에서 일차성 기흉의 발병률이 높은 이유로는 성장과정 중 폐가 폐 혈관에 비해 빨리 자라 폐 상부의 혈관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이차적으로 형성된 소기포가 압력 증가에 의해 파열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차성 기흉은 ▲결핵 ▲폐기종 ▲폐암 등의 폐질환 때문에 폐에 병변이 있으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기흉을 말하며 주로 50대 이후 중년층에서 발생률이 증가한다.
홍 교수는 “기흉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차성 기흉은 기존의 폐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기흉이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주로 10대에서 20대 후반 사이에 야위고 키가 큰 체형의 남성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흡연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생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기흉이란 폐와 흉곽 사이의 공기가 차있지 않는 공간인 흉막강이라는 곳에 공기가 찬 질환을 말한다. 이는 폐의 일부분이 약해지면서 허파 표면에 작은 풍선 같은 폐 기포들이 형성돼 있다가 터져 폐 속에 있어야할 공기가 흉막강 내로 흘러나와 발생하게 된다.
최근 기흉은 10, 20대의 주로 야위고 키 큰 체형의 남성을 중심으로 발병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여성보다 남성이 6배 가량 많으며 흡연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흉통과 호흡곤란인데 흉통은 운동과 관계없이 발생해 보통 24시간 이내에 사라진다.
호흡곤란의 경우 약간 불편한 정도부터 선행 폐질환이 있거나 기흉의 정도가 큰 경우에는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심장마비 등이 초래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응급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홍기표 교수는 “기흉질환은 자연기흉과 외상성기흉이 있고 자연기흉은 다시 일차성 기흉과 이차성 기흉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일차성 기흉은 기존의 폐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기흉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10대, 20대에서 일차성 기흉의 발병률이 높은 이유로는 성장과정 중 폐가 폐 혈관에 비해 빨리 자라 폐 상부의 혈관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이차적으로 형성된 소기포가 압력 증가에 의해 파열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차성 기흉은 ▲결핵 ▲폐기종 ▲폐암 등의 폐질환 때문에 폐에 병변이 있으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기흉을 말하며 주로 50대 이후 중년층에서 발생률이 증가한다.
홍 교수는 “기흉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차성 기흉은 기존의 폐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기흉이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주로 10대에서 20대 후반 사이에 야위고 키가 큰 체형의 남성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흡연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생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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