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비스페놀' 함유 캔 음료 마시다 '혈압' 높아질라

pulmaemi 2014. 12. 11. 12:39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비스페놀 A로 덮인 캔이나 병이 혈압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이 캔과 플라스틱병에 담긴 음식을 먹고 마시는 가운데 10일 서울의대 연구팀이 '고혈압'지에 밝힌 60세 이상 60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스페놀 A로 덮인 캔 음료를 두 캔 마실 경우 수축기 혈압이 5 mmHg 높아지고 이로 인해 심각한 장애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을 앓는 환자들에서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혈압이 20 mmHg 이상 높아질 경우에는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 캔에 담긴 두유를 마실 경우 유리잔에 담긴 두유를 마실 경우 보다 소변내 비스페놀 농도가 1600%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갑자기 비스페놀에 노출되었을 시 미치는 영향이 규명됐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반복적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실혐관질환 발병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