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공동소송 원고 모집 285명 참여…고리 주민만 202명
[메디컬투데이 우푸름 기자]
고리원전 인근 주민들의 갑상선암 발병률이 우리나라 평균보다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환경단체는 공동으로 원전지역 갑상선암 발병 피해자를 대상으로 공동소송 원고를 모집한 결과 285명이 소송 참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번 원전지역주민 갑상선암 피해 공동소송 원고에 참여한 주민은 원전으로부터 10km 이내에 최소 5년 이상 거주하거나 근무한 주민 중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다.
각 원전지역별로는 ▲고리 202명 ▲월성 40명 ▲영광 32명 ▲울진 11명으로 나타났다.
대책위는 이번 공동소송 원고로 참여한 원전지역 주민 중 고리의 경우 202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우리나라 갑상선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 당 68.7명(2011년 기준)으로 나타나는데 고리원전 반경 10km 이내에 거주하는 인구가 약 6만명으로 파악되는 상황에서 202명은 우리나라 평균보다 6배 이상 초과하는 수치라는 것.
이는 갑상선암 발병 피해자로서 이번 공동소송 원고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원고모집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제외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대책위는 예상했다.
대책위는 “원전갑상선암소송원구접수처는 이번에 1차로 접수된 갑상선암 피해주민 285명을 원고로 오는 10일까지 증빙서류를 구비해 12월 중에 공동소송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이번 공동소송에 참여하는 원고들의 거주지별 분포 및 마을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이것이 각 원전에서 배출되는 핵종 물질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원전이 인근 주민의 갑상선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내용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1차 원고모집에 참여한 주민 외에 더 많은 갑상선암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앞으로 2차 공동소송 원고모집을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추가로 진행할 것이며 끝으로 균도소송의 항소심에서 원전지역주변 주민의 갑상선암 발병 피해에 대해 한수원의 보다 과중한 책임을 입증하는 데 법률 및 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우푸름 기자(pureum@mdtoday.co.kr)
4일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환경단체는 공동으로 원전지역 갑상선암 발병 피해자를 대상으로 공동소송 원고를 모집한 결과 285명이 소송 참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번 원전지역주민 갑상선암 피해 공동소송 원고에 참여한 주민은 원전으로부터 10km 이내에 최소 5년 이상 거주하거나 근무한 주민 중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다.
각 원전지역별로는 ▲고리 202명 ▲월성 40명 ▲영광 32명 ▲울진 11명으로 나타났다.
대책위는 이번 공동소송 원고로 참여한 원전지역 주민 중 고리의 경우 202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우리나라 갑상선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 당 68.7명(2011년 기준)으로 나타나는데 고리원전 반경 10km 이내에 거주하는 인구가 약 6만명으로 파악되는 상황에서 202명은 우리나라 평균보다 6배 이상 초과하는 수치라는 것.
이는 갑상선암 발병 피해자로서 이번 공동소송 원고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원고모집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제외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대책위는 예상했다.
대책위는 “원전갑상선암소송원구접수처는 이번에 1차로 접수된 갑상선암 피해주민 285명을 원고로 오는 10일까지 증빙서류를 구비해 12월 중에 공동소송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이번 공동소송에 참여하는 원고들의 거주지별 분포 및 마을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이것이 각 원전에서 배출되는 핵종 물질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원전이 인근 주민의 갑상선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내용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1차 원고모집에 참여한 주민 외에 더 많은 갑상선암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앞으로 2차 공동소송 원고모집을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추가로 진행할 것이며 끝으로 균도소송의 항소심에서 원전지역주변 주민의 갑상선암 발병 피해에 대해 한수원의 보다 과중한 책임을 입증하는 데 법률 및 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우푸름 기자(pureum@mdtoday.co.kr)
'직업·환경성질환, 안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호사들 수명 짧은 이유 있다 (0) | 2015.01.06 |
---|---|
임신중 '프탈레이트' 노출 아이들 지능지수 떨어뜨려 (0) | 2014.12.16 |
일교차 클수록 심뇌혈관질환 보다 호흡기계 질환 더 위험 (0) | 2014.12.01 |
야간 교대근무 살 찌는 이유 있다 (0) | 2014.11.21 |
샴푸·손비누속 '트리클로산' 암 유발 위험 (0) | 2014.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