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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프탈레이트' 노출 아이들 지능지수 떨어뜨려

pulmaemi 2014. 12. 16. 13:14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임신 말기 프탈레이트라는 소비재 용품 속에 든 화학물질에 고농도로 노출된 아이들이 7세경 진행된 지능 검사 결과가 좋지 않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비누와 손톱 광택제, 헤어스프레이, 샤워 커튼, 비옷과 자동차 인테리어재, 드라이어 시트등이 연화제로 사용되는 프탈레이트를 함유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FDA는 화장품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가 안전성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현재 6종의 프탈레이트가 아이들 장난감에서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현재로서는 산모들이 이 같은 물질에 노출되는 것에 대한 어떤 규멍도 없고 프탈레이트는 미국내 제품 라벨에 대개 표기되어 있지 않다. 

14일 콜롬비아대학 연구팀이 'PLOS onE'지에 밝힌 328명의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시부터 아이가 7세가 됐을 시 까지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결과 임신중 엄마에서 di-n-butyl phthalate (DnBP)와 di-isobutyl phthalate (DiBP) 라는 프탈레이트의 소변내 농도가 높은 것이 아이들의 7세경 지능지수와 연관 이 같은 프탈레이트 농도가 높을 수록 아이들의 지능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임신중 프탈레이트 노출에 대한 규제가 없지만 임신을 계획중인 여성들은 가급적 프탈레이트 노출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