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국내 연구진, 소아 단백뇨 발생원인 규명

pulmaemi 2014. 11. 7. 14:06
사구체 족세포 ‘P-카데린’ 구조 성분 이상 영향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만성 신장질환 중 하나인 소아 단백뇨 발생원인 중 하나가 규명됐다. 

충북대학교병원은 소아청소년과 하태선 교수가 대한소아신장학회에서 ‘퓨로마이신 아미노뉴클레오사이드(Puromycin aminonucleoside)의 사구체 족세포 P-카데린(P-cadherin: 족세포의 구조성분)에 대한 영향’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하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소아 단백뇨질환의 발생원인 중 하나가 P-카데린이라는 구조성분 이상이라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또한 소아신장병의 중요 발생과정 중 하나인 사구체 세포손상의 원인으로서 사구체 여과의 주요성분인 족세포에 손상유발제제인 퓨로마이신 아미노뉴클레오사이드를 투여한 결과 족세포 P-카데린 성분의 변화를 확인했다.

▲하태선 교수 (사진=충북대병원 제공)
 
소아 신증후군은 심한 ▲단백뇨 ▲저알부민혈증 ▲고지질혈증과 전신 부종을 특징으로 하는 임상 증후군으로 혈정 단백이 소변으로 다량 소실돼 발생하며 대개는 아이들이 붓게 돼 병원에 내원하게 된다.
 
대부분 스테로이드에 반응을 하는 미세변화형 신증후군은 자주 재발하지만 10대 후반이 되면 많은 경우에 재발없이 회복되고 신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된다.
 
그러나 국소성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의 경우 스테로이드 저항성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고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결국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할 수도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