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피곤한 날, 어김없이 머리가 지끈지끈

pulmaemi 2014. 10. 27. 11:06
스트레스, 수면부족, 긴장 등 편두통 유발하기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대학 졸업 후 몇 년째 공무원 입시 준비를 하고 있는 최모(여·29)씨는 평소와 달리 무리하게 많이 걷거나 몇일 밤잠을 설치고 나면 어김없이 편두통이 찾아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편두통이란 특징적인 증상을 가진 두통을 말하며 ▲어지럼증 ▲무기력 ▲구역질 ▲머리 한쪽의 울리는 듯한 통증 등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편두통으로 인해 ▲흐려진 시야 ▲암점 ▲입 주변의 감각 이상 ▲고열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유발하는 원인에는 스트레스, 수면부족, 긴장 등을 꼽고 있는데 이는 현대인들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또한 편두통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하나 이상의 두통 유발요인을 가지고 있는데 포도주와 같은 술, 초콜릿, 치즈, 튀김과 같은 음식이나 과로, 수면 부족, 날씨 변동, 생리와 같은 생활이나 환경적인 요인도 있다.  

앞으로의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편두통을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내버려두지 않고 이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권오상 교수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청취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두통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통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함으로서 환자가 갖는 심각한 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반복되는 두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적정수준 이상의 검사를 피하고 약물의 오남용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