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브로콜리' 속 자폐증 증상 좋아지게 하는 성분 있다

pulmaemi 2014. 10. 15. 13:08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브로콜리 속에 든 성분이 자폐증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메사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브로콜리와 다른 채소 속에 든 설포라판(sulphoraphane)이라는 화학물질이 젊은 사람에서 자폐증의 행동적 증상과 사회적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설포라판이라는 브로콜리와 양배추등 잎이 많은 채소 속에 든 성분이 일부 세균 성장을 억제하고 일부 암이 자라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중등도 이상 중증 자폐증 증상이 있는 40명의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설포라판을 섭취한 남성중에서는 26명중 17명이 자폐증의 사회적 행동적 증상이 개선된 반면 섭취하지 않은 14명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선된 증상중 대부분은 치료 후 한 달 경 사라졌다.

연구팀은 "설포라판이 어떤 부작용도 없거나 전혀 없이 고열 같이 인체에 스트레스를 주어 일부 유전자가 자폐증을 지배하는 방식을 바꾸어 자폐증 증상중 일부를 개선시킬 수 있지만 이번 연구에 사용된 브로콜리 속 설포라판의 양은 일반적인 브로콜리를 먹을 시 보다 현저하게 많은 양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