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아침에 온몸 쑤시고 칼로 찌르는 것처럼 심하게 아픈 경우도 있어
▲섬유근육통 증상(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제공) |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섬유근통증후군이란 만성 전신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통증뿐만 아니라 전신피로감, 수면장애 등이 특징적으로 동반되는 질환이다. 여기서 만성 전신통증이란 적어도 3개월 이상 양측 어깨 주위와 팔, 양측 골반과 다리 부위에 걸쳐 통증이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이 질환은 아침에 일어날 때 관절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심하지만 검사해보면 관절염이 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아침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므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나타나는 조조경직과 유사하다.
◇ 45세~55세 폐경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
섬유근통증후군의 유병률은 전인구의 2% 정도로 적지않은 수준이다. 주로 여자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여성이 남자 보다 7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특히 45세에서 55세 사이의 폐경 여성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전신홍반루푸스, 쇼그렌 증후군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는 섬유근통증후군이 동반되는 경우가 빈번하며 갑상선기능저하나 여성호르몬의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섬유근통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유전적 요인, 외상, C형 간염과 같은 만성 감염질환, 정신적인 스트레스,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 등이 추정되고 있다.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추정하는 근거는 환자의 가족 내에서 발생률이 높으며 특히 모녀간이나 자매간의 발생률이 높기 때문이다.
◇ 통증 심해지면 적합한 약물 선택해 치료해야
치료를 미루다가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 경우에는 즉시 완화하는 약물을 투여한다. 통증이 극심한 경우에는 한밤중에 응급실로 오는 경우도 있다. 투여약물은 진통제, 항우울제, 섬유근통치료제 등으로 환자마다 약에 대한 감수성과 치료 효과가 다르므로 적합한 약물을 선택해 치료한다.
최근에는 통증유발물질을 직접 차단하는 섬유근통증후군 전문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인 통증치료에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는 효과가 떨어지고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약물치료를 진행한 후에는 비약물치료인 인지행동치료, 운동요법이나 물리치료, 침구치료를 환자상황에 맞춰 병행해 진행한다. 통증조절이 잘 되지 않아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심하면 여러 가지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고 치료기간도 1년 이상으로 길어져 환자부담도 증가한다.
발병초기에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먼저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산책이나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도록 한다.
운동으로 점차 근력이 생기면 운동의 강도를 높이고 시간을 늘린다. 이후에는 즐겁게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선택해 규칙적으로 지속한다.
수면장애나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와 협진해 치료한다. 발병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면 2~3개월 내에 호전돼 생활하기 편해지므로 앞서 언급된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양형인 교수는 “섬유근통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질환이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신경성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며 “통증으로 인해 생활전반에 영향이 크므로 발병초기에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를 병행하는 통합적인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이 질환은 아침에 일어날 때 관절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심하지만 검사해보면 관절염이 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아침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므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나타나는 조조경직과 유사하다.
◇ 45세~55세 폐경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
섬유근통증후군의 유병률은 전인구의 2% 정도로 적지않은 수준이다. 주로 여자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여성이 남자 보다 7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특히 45세에서 55세 사이의 폐경 여성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전신홍반루푸스, 쇼그렌 증후군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는 섬유근통증후군이 동반되는 경우가 빈번하며 갑상선기능저하나 여성호르몬의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섬유근통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유전적 요인, 외상, C형 간염과 같은 만성 감염질환, 정신적인 스트레스,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 등이 추정되고 있다.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추정하는 근거는 환자의 가족 내에서 발생률이 높으며 특히 모녀간이나 자매간의 발생률이 높기 때문이다.
◇ 통증 심해지면 적합한 약물 선택해 치료해야
치료를 미루다가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 경우에는 즉시 완화하는 약물을 투여한다. 통증이 극심한 경우에는 한밤중에 응급실로 오는 경우도 있다. 투여약물은 진통제, 항우울제, 섬유근통치료제 등으로 환자마다 약에 대한 감수성과 치료 효과가 다르므로 적합한 약물을 선택해 치료한다.
최근에는 통증유발물질을 직접 차단하는 섬유근통증후군 전문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인 통증치료에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는 효과가 떨어지고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약물치료를 진행한 후에는 비약물치료인 인지행동치료, 운동요법이나 물리치료, 침구치료를 환자상황에 맞춰 병행해 진행한다. 통증조절이 잘 되지 않아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심하면 여러 가지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고 치료기간도 1년 이상으로 길어져 환자부담도 증가한다.
발병초기에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먼저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산책이나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도록 한다.
운동으로 점차 근력이 생기면 운동의 강도를 높이고 시간을 늘린다. 이후에는 즐겁게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선택해 규칙적으로 지속한다.
수면장애나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와 협진해 치료한다. 발병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면 2~3개월 내에 호전돼 생활하기 편해지므로 앞서 언급된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양형인 교수는 “섬유근통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질환이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신경성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며 “통증으로 인해 생활전반에 영향이 크므로 발병초기에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를 병행하는 통합적인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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