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함유된 커피, 홍차 등은 흡연 욕구 일으킬 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이 발표되면서 금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금연에 성공하는 이들은 매우 드문 가운데 전문가들은 금연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12일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시영 교수에 따르면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코카인이나 헤로인보다 더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뇌에 작용해 닉성을 가진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많이 분비시켜 기분을 좋게 하고 그 외에도 세로토닌, 아세틸콜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분비도 촉진시킨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기억력과 작업수행능력을 호전시키거나 불안을 감소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흡연자들이 중독성을 바탕으로 쉽사리 담배를 끊지 못하고 계속 피우게 되는 것이다.
박 교수는 금연에 자꾸 실패하는 이유로 금연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없는 상태와 니코틴 금단증상 등을 꼽았다.
특히 금단 증상이란 담배를 끊고 난 후 생기는 여러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말하는데 신체적으로는 두통,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정식적으로는 기분이 가라앉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괜히 불안해지며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때로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에 박 교수는 올바른 금연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금연을 시작하면 처음 3~7일 정도가 가장 힘든데 이는 그동안 체내에 쌓여있던 니코틴이 몸 밖으로 완전히 사라지는데 3~7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이라며 “흡연욕구가 강할 때 서서히 깊게 호흡을 하거나 물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고 흡연의 욕구를 참는 보상으로 영화를 보거나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흡연욕구에 따른 초조·불안·손 떨림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금연보조제를 이용하거나 명상 또는 찬물 마시기, 심호흡, 산책하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자가요법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에는 금연콜센터나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금연 약물요법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곡류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금연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변비 예방에 좋으며 식사 후 입이 심심하면 저지방, 저칼로리 스낵을 먹거나 물 또는 무가당 주스를 마시고 껌을 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단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홍차, 탄산음료 등은 흡연 욕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마시지 않는 게 좋고 체중증가를 걱정하는 흡연인도 금연이 지속되면 정상체중으로 돌아가므로 일시적인 체중증가로 포기하지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12일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시영 교수에 따르면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코카인이나 헤로인보다 더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뇌에 작용해 닉성을 가진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많이 분비시켜 기분을 좋게 하고 그 외에도 세로토닌, 아세틸콜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분비도 촉진시킨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기억력과 작업수행능력을 호전시키거나 불안을 감소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흡연자들이 중독성을 바탕으로 쉽사리 담배를 끊지 못하고 계속 피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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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영 교수 (사진=을지대학교 병원 제공) |
박 교수는 금연에 자꾸 실패하는 이유로 금연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없는 상태와 니코틴 금단증상 등을 꼽았다.
특히 금단 증상이란 담배를 끊고 난 후 생기는 여러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말하는데 신체적으로는 두통,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정식적으로는 기분이 가라앉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괜히 불안해지며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때로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에 박 교수는 올바른 금연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금연을 시작하면 처음 3~7일 정도가 가장 힘든데 이는 그동안 체내에 쌓여있던 니코틴이 몸 밖으로 완전히 사라지는데 3~7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이라며 “흡연욕구가 강할 때 서서히 깊게 호흡을 하거나 물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고 흡연의 욕구를 참는 보상으로 영화를 보거나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흡연욕구에 따른 초조·불안·손 떨림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금연보조제를 이용하거나 명상 또는 찬물 마시기, 심호흡, 산책하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자가요법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에는 금연콜센터나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금연 약물요법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곡류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금연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변비 예방에 좋으며 식사 후 입이 심심하면 저지방, 저칼로리 스낵을 먹거나 물 또는 무가당 주스를 마시고 껌을 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단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홍차, 탄산음료 등은 흡연 욕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마시지 않는 게 좋고 체중증가를 걱정하는 흡연인도 금연이 지속되면 정상체중으로 돌아가므로 일시적인 체중증가로 포기하지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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