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2013년 봄, 2014년 봄과 여름. 꽤나 자주 하늘은 잿빛이 됐고 잿빛 공기는 햇빛 한 줄기조차 새어나오지 못할 만큼 하늘을 하루 종일 뒤덮었다. 잿빛이 짙어질수록 눈이 따갑고 숨을 쉬어도 답답한 느낌이 가시질 않았다.
봄철이면 늘 중국발 황사가 날아와 누런 공기에는 익숙해 있던 우리지만 2013년 들어 확 달라진 공기의 색깔에 공포감마저 들었다. 그야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위기가 코앞에 들이닥친 것 같은 분위기였다.
이 잿빛 공기의 주범은 PM2.5, 즉 ‘공기역학적 지름이 2.5㎛ 이하’인 입자상물질이다. 흔히 ‘초미세먼지’라고 알려져 있는 물질이다.
모래 알갱이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이 황사라면 초미세먼지(PM2.5)는 자연에서 발생한 먼지가 쪼개지고 부서져 각종 중금속·산업폐기물 등과 결합해 아주 미세한 크기로 떠다닌다.
초미세먼지(PM2.5)는 아주 작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존재이다. 미세해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어 존재를 느낄 틈도 없이 숨 쉴 때마다 들이켜게 된다. 게다가 아주 가벼워 국경을 넘어 어디든 이동하고 어딜 가나 생겨난다.
한번 몸속에 들어가면 배출하기도 쉽지 않다. 몸속에 쌓이고 혈관을 넘나들며 인체를 야금야금 갉아먹어도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어쩔 도리가 없다.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의 저자 이노우에 히로요시는 현재 게이오기주쿠대학 의학부 교수로 근무 중인 이학박사이자 의학박사이다.
그는 약리학적 시각에서 담배연기 등 인공적 미세입자가 생체에 끼치는 영향을 오랫동안 연구해 일상에서 초미세먼지(PM2.5)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세심하게 조언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까지 바라보는 시각에서 초미세먼지(PM2.5) 등 환경 문제에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이 지금을 사는 우리가 더 나은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소한의 의무이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봄철이면 늘 중국발 황사가 날아와 누런 공기에는 익숙해 있던 우리지만 2013년 들어 확 달라진 공기의 색깔에 공포감마저 들었다. 그야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위기가 코앞에 들이닥친 것 같은 분위기였다.
이 잿빛 공기의 주범은 PM2.5, 즉 ‘공기역학적 지름이 2.5㎛ 이하’인 입자상물질이다. 흔히 ‘초미세먼지’라고 알려져 있는 물질이다.
모래 알갱이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이 황사라면 초미세먼지(PM2.5)는 자연에서 발생한 먼지가 쪼개지고 부서져 각종 중금속·산업폐기물 등과 결합해 아주 미세한 크기로 떠다닌다.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사진=전나무숲 제공) |
초미세먼지(PM2.5)는 아주 작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존재이다. 미세해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어 존재를 느낄 틈도 없이 숨 쉴 때마다 들이켜게 된다. 게다가 아주 가벼워 국경을 넘어 어디든 이동하고 어딜 가나 생겨난다.
한번 몸속에 들어가면 배출하기도 쉽지 않다. 몸속에 쌓이고 혈관을 넘나들며 인체를 야금야금 갉아먹어도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어쩔 도리가 없다.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의 저자 이노우에 히로요시는 현재 게이오기주쿠대학 의학부 교수로 근무 중인 이학박사이자 의학박사이다.
그는 약리학적 시각에서 담배연기 등 인공적 미세입자가 생체에 끼치는 영향을 오랫동안 연구해 일상에서 초미세먼지(PM2.5)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세심하게 조언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까지 바라보는 시각에서 초미세먼지(PM2.5) 등 환경 문제에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이 지금을 사는 우리가 더 나은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소한의 의무이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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