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염, 중년 여자에 흔하고 남자보다 여자가 5~10배 많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주부인 최모(여·34)씨는 최근 목이 칼칼한 느낌과 함께 좀 쉰 것 같고 음식을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 자주 들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갑상선암이 여자들한테 많이 생긴다는 말을 듣고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갑상선이란 목 앞쪽 물렁뼈(갑상연골) 아랫부분에서 숨관(기관) 주위를 양쪽으로 둘러싸고 장기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대사속도를 조절한다.
또한 갑상선은 나비가 날개를 편 것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한쪽 날개는 너비가 약 2㎝,길이가 약 5㎝ 정도이고 양쪽의 무게를 합하면 약 15~20g 정도 된다. 대개는 외관상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지만 갑상선에 병이 생기면 만져지거나 보이기도 한다.
갑상선염이란 갑상선내에 임파구를 비롯한 염증세포들이 모여 있다는 의미로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세균에 의한 염증, 즉 곪았다는 뜻과는 다르다. 이는 가장 흔한 갑상선질환 중 하나이며 주로 중년 여자에 흔하고 여자가 남자보다 5~10배가량 많다.
질환이 발생한 경우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는데 표면은 고무 덩어리 만지는 것 같이 단단하며 불규칙하다.
대부분 갑상선호르몬 생산은 정상이므로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일부에서는 처음부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 자체는 만져도 아프지 않지만 매우 커진 경우에는 주위 조직을 압박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정윤재 교수는 "만성 갑상선염은 일종의 체질적인 자가면역질환이므로 일단 발생하면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갑상선만 커져 있을 뿐 갑상선기능은 정상이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고 치료 없이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환자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적으로 갑상선기능이 떨어져서 결국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일정한 간격으로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검사하면서 경과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갑상선이란 목 앞쪽 물렁뼈(갑상연골) 아랫부분에서 숨관(기관) 주위를 양쪽으로 둘러싸고 장기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대사속도를 조절한다.
또한 갑상선은 나비가 날개를 편 것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한쪽 날개는 너비가 약 2㎝,길이가 약 5㎝ 정도이고 양쪽의 무게를 합하면 약 15~20g 정도 된다. 대개는 외관상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지만 갑상선에 병이 생기면 만져지거나 보이기도 한다.
갑상선염이란 갑상선내에 임파구를 비롯한 염증세포들이 모여 있다는 의미로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세균에 의한 염증, 즉 곪았다는 뜻과는 다르다. 이는 가장 흔한 갑상선질환 중 하나이며 주로 중년 여자에 흔하고 여자가 남자보다 5~10배가량 많다.
질환이 발생한 경우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는데 표면은 고무 덩어리 만지는 것 같이 단단하며 불규칙하다.
대부분 갑상선호르몬 생산은 정상이므로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일부에서는 처음부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 자체는 만져도 아프지 않지만 매우 커진 경우에는 주위 조직을 압박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정윤재 교수는 "만성 갑상선염은 일종의 체질적인 자가면역질환이므로 일단 발생하면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갑상선만 커져 있을 뿐 갑상선기능은 정상이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고 치료 없이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환자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적으로 갑상선기능이 떨어져서 결국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일정한 간격으로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검사하면서 경과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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