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 권고안 나왔다

pulmaemi 2014. 7. 23. 13:17
“무증상 성인, 선별검사 평가 근거 부족하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무증상 성인의 경우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를 일반적으로 권하지 말라는 권고안이 나왔다. 

21일 국립암센터에서 개최된 ‘갑상선암 진단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제49회 암정복포럼에서 갑상선암 검진 제정위원회 실무위원 한림의대 김수영 교수는 ‘무증상 일반인 대상 갑상선암 검진의 근거평가’에 관해 발표했다. 

김 교수가 발표한 권고사항에 따르면 무증상 성인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선별 검사는 권고하거나 반대할 만한 의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해 일상적으로는 권고하지 않는다. 

다만 수검자가 갑상선암 검진을 원하는 경우 검진의 이득과 위해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 후 검진을 실시할 수 있다.

김수영 교수는 “무증상 성인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의 선별검사에 대해 이득과 위해의 균형을 평가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상에서의 고려사항으로 본 권고안은 무증상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목에 만져지는 혹 등의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포함한 적절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또한 갑상선암 고위험군에 해당하거나 이미 검사를 통해 갑상선 종양이 발견된 경우는 본 검진 권고안의 대상이 되지 않고 관련 진료지침을 따른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