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비만, 10가지 흔한 암 발병 위험 높여

pulmaemi 2014. 8. 18. 08:53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과체중과 비만인 것이 모두 가장 흔한 10가지 암 발병의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영국 런던 보건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5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해 매 년 영국에서만 약 1만2000건 이상의 암이 추가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와 같은 비만도가 계속 높아질 경우 연간 약 3700건의 암이 더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결과 평균 성인 체중보다 13-16kg 더 체중이 나갈 시 6종의 암 발병 위험이 비례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궁암이 가장 크게 영향을 받았고 뒤를 이어 담낭암, 신장암, 자궁암, 갑상선암 이었으며 백혈병이 이 중 가장 연관성이 낮았다.

또한 체질량지수가 높은 사람들은 간암, 대장암, 난소암, 폐경후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암에 비만이 미치는 영향은 덜 분명하고 폐경 같은 다른 인자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암과 비만간 연관성은 복잡하지만 과체중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밝히며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이 같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건강하고 균형있는 식습관을 가지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