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베이컨' 많이 먹으면 심부전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4. 6. 16. 14:30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가공 붉은 육류 섭취가 심부전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약 600만명이 심부전을 앓고 이 중 절반은 진단 5년내 사망하는 바 15일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이 '심부전'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가공된 붉은 육류를 섭취한 것이 남성에서 치명적일 수 있는 심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건강을 위해 미 심장학회가 채소와 과일, 전곡류, 저지방유제품, 가금류, 생선과 견과류를 강조하는 식사를 권장하고 있으며 또한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등 생선을 주 당 세 번 이상 먹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심장학회 역시 사람들이 붉은 육류 대신 닭이나 생선, 콩등을 먹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는 바 45-79세 연령의 총 3만7035명 남성을 대상으로 1998년에서 2010년 사이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2891명에서 심부전이 발병하고 266명이 심부전으로 사망한 가운데 가공된 붉은 육류를 가장 많이 섭취한 남성들이 가장 적게 섭취한 남성들 보다 심부전 발병 위험이 2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이 가공 붉은 육을 가장 많이 섭취한 남성들이 가장 적게 섭취한 남성들 보다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 가공된 붉은 육류 섭취를 하루 50 그램 높일 시 마다 심부전 발병 위험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각각 8%, 38% 가량 높아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