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과도한 염분 섭취 전 세계 심혈관 사망 10건중 1건 원인

pulmaemi 2014. 8. 18. 08:51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염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매 년 전 세계적으로 10건의 심혈관질환 원인 사망중 1건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보건기구 WHO는 성인들이 염분을 하루 2 그램 이하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14일 터프츠대학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권고기준 이상 염분을 섭취하는 것이 매 년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심혈관원인 사망 10건중 1건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염분은 테이블염과 우유 같은 대부분 식품에 자연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혈압을 높일 수 있어 이로 인해 심장질환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하게 염분을 섭취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심혈관원인 사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규명된 바 없는 바 이번 연구결과 과도한 염분 섭취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65만건의 심혈관 원인 사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 2010년 전 세계 평균 염분 섭취량은 하루 3.95 그램으로 WHO의 권고기준 보다 약 2배 높았다. 

연구팀은 "미국과 전 세계 모두에 걸쳐 식이 염분 섭취를 낮추려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