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취학전 아이들 '납' 노출 행동장애 유발

pulmaemi 2014. 7. 4. 13:12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아이의 혈액 속 납이 행동장애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납 노출이 아이의 지능지수인 IQ를 낮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행동 건강와 정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었던 바 3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취학정 아이들에서 행동장애와 정서장애가 상대적으로 낮은 정도의 납 노출에서도 나타나고 혈중 납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 같은 장애 정도도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00명 이상의 중국내 취학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납이 아이들의 발달중인 신경과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특히 어린 아이들이 납의 독성 작용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은 대개 환경 속 자연 존재하지만 종종 광산이나 화석 연료 연소 그리고 제조과정중에서도 인체가 종종 노출되며 페인트등에서도 흔히 노출되며 중국의 경우에는 대개 오염된 대기로 부터 사람들이 납에 노출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다른 연구에서 보였던 것 보다 더 낮은 정도의 납 노출로도 아이들에서 행동장애가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안전한 수준의 납 노출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