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며칠 금욕생활 하면 임신 가능성 높아져

pulmaemi 2014. 6. 30. 09:4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불임을 앓는 부부의 경우 일부 생활습관인자가 정자의 크기와 모양을 개선시켜 남성의 수태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정액내 정자크기와 모양은 여름철에 나빠지고 대마초를 핀 남성에서 더 나쁜 반면 며칠 동안 금욕생활을 한 후에는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음주와 흡연은 비정상적인 모양의 정자와 연관이 없고 체중 역시 연관이 없는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가장 정상적인 모양과 크기를 가진 정자가 여성의 생식계 안에서 생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믿겨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셰필드대학 연구팀이 'Human Reproduction' 저널에 밝힌 비정상적 정자 모양을 가진 318명 남성과 정상적인 모양을 가진 1652명 남성을 비교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름철 동안 채취된 정자에서 비정상적 정자가 있을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며칠 간 금욕생활을 한 후 성행위를 한 후에는 정자의 모양과 크기가 더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젊고 대마초를 핀 경우 비정상적 정자가 있을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대마초가 정자질을 망가뜨리는 중요한 위험인자인 바 대마초를 끊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며 술과 흡연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하고 마시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권고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