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우리나라 알코올 소비량 감소 추세…1인당 평균 9.16ℓ 마신다

pulmaemi 2014. 6. 20. 13:01

OECD 회원국 중 22위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우리나라 알코올 소비량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1인당 평균 알코올 소비량은 9.16ℓ에 달했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2012년 국내주류출고량 및 수입량 등을 근거로 15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알코올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1인당 평균 9.16ℓ(비공식소비량 포함)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1년 발표한 1인당 알코올 소비량 9.20ℓ와 비슷한 수준이며, 2007년(9.48ℓ) 보다는 3.4% 감수한 수치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우리나라에서의 음주는 식당 등 외부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술을 권하는 문화로 인해 버리는 술의 양이 상당한 수준이지만 이를 감안하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이 마시는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9.16ℓ 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종별로 살펴보면, 증류주가 6.07ℓ(소주 5.69ℓ, 증류식소주 등 기타증류주 0.38ℓ), 맥주 2.01ℓ, 와인 등 기타주류가 1.04ℓ로 집계됐다.

증류주는 2008년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다 2011년과 이듬해에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맥주는 2007년 이후 감소 추세를 이어가다 2011년부터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OECD에서 2013년 11월에 발표한 보고서(Health at a Glance) 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5세이상 1인당 평균 알코올소비량은 8.9ℓ로서 전체 OECD 회원국 34개국중 22위로 나타났다. 

OECD 34개 국가의 평균 1인당 소비량 9.4ℓ보다 약 0.5ℓ가 적은 수준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