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나이가 들면서 다리가 더 욱신거리는 듯하다

pulmaemi 2014. 5. 26. 15:40

관절염 예방 위해 관절 주변 근력 강화하는 운동하는 것 좋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찬바람이 불 때는 다리가 더 욱신거리고 아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는 비단 노인들에 한정된 것이 아니며 젊은 층에서도 상당수 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노화에 따라 관절 내 연골이 닳은 퇴행성관절염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때 심각한 점은 비만한 젊은 세대, 과도한 운동으로 무릎에 무리를 가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관절염이란 말 그대로 관절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하며 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 내의 연골이 닳고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유발된 질환을 말한다.

실제로 65세 이상 여성 인구의 68%에서 방사선 사진에 골관절염의 특징적 변화를 보인다고 한다. 남녀의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어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는 남성 환자가 좀 더 많지만 고령화될수록 여성의 유병률이 높아진다.

통증의 경우 전형적으로 관절을 사용하면 악화되고 휴식을 취하면 완화되지만 병이 진행함에 따라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특히 야간통증은 엉덩관절의 골관절염에서 잘 나타나고 환자를 매우 쇠약하게 만든다.

계명대 동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지민 교수는 “관절염의 치료는 통증과 뻣뻣함의 개선, 관절 운동 능력 유지와 장애 발생의 최소화를 일차적 목표로 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경한 증상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비약물적 치료를 먼저 시작한다. 비만한 경우에는 체중감량을 시도하고 습관적으로 관절 부하를 증가시키는 부적절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에는 자세의 교정과 부하 조절에 들어간다.

김지민 교수는 “운동을 통해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통증으로 인해 관절을 사용하지 않으면 근위축이 일어나는데 관절주위근육에는 스트레스로부터 관절연골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이 있어 근육 강화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